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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 귀신보다 무서운 사이코패스의 범죄 제목 : 추격자 개봉 : 2008. 02. 14 감독 : 나홍진 출연 : 김윤석, 하정우 1. 무엇이 그를 악마로 만들었는가 영화 추격자는 뛰어난 연출력과 몰입감으로 그 당시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를 나타냈다. 이 영화를 통해 지영민(하정우)을 연기한 하정우 또한 배우로서 한 계단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도 추격자를 본 그날 밤이 기억난다. 공포영화를 본 것도 아닌데 영화 내내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집에 올 때 습관적으로 뒤를 살펴보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귀가했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생생했고 지영민의 행동 하나하나가 뇌리에 박혔다. 그 이후로도 TV 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보기를 했었다. 첫 번째 볼 땐 극에.. 2022. 2. 1.
영화 1987 : 대한민국에 봄이 오는가 제목 : 1987 개봉 : 2017. 12. 27 감독 : 장준환 출연 :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1. 역사는 반복된다 한 개인의 역사, 국가의 역사,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인류의 굴레 속에서 그럼에도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역사는 있다. 잊기 싫은 시절, 잊고 싶은 기억. 잊어야 하지만 잊히면 안 되는 인물,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 밝히는 영화 1987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해하기 전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한다. 조금은 낯 뜨거워질 정도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역사라는 분야를 흥미롭게 탐구하고 관련 도서를 읽진 않는다. 중, 고등학생 시절 공부가 아닌 우리나라를 깊이 들여다본다는 생각으로 근현대사 과목에 몰입했어도 더 많은 사유를 즐겼을.. 2022. 2. 1.
감시자들 : 관객과의 두뇌 싸움 제목 : 감시자들 개봉 : 2013.07.03 감독 : 조의석, 김병서 출연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1. 경험이 능력이다 영화 감시자들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원작이 있는 영화인 줄 몰랐다. 감시자들은 홍콩영화 '천공의 눈'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천공의 눈이란 표현이 비유가 좀 더 멋있긴 한데 직관적인 제목으로는 감시자들이 제격인 것 같다. 감시자들의 스토리는 복잡하지 않다.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이 범죄 조직을 좇고 소탕하는 내용이 전부다. 그럼에도 이영화가 550만이란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이유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연출력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 황반장(설경구)은 베테랑 감시반 형사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죄자를 잡는다. 상당히 까칠하고 예민하지만 어딘가 상냥한 구석이 있는.. 2022. 1. 30.
더 킹 : 권력의 맛 제목 : 더 킹 개봉 : 2017. 1. 18 감독 : 한재림 출연 :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아중 1. 힘이 전부다 영화 더 킹은 제목부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드러낸다. 권력과 부패로 찌든 윗선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민주주의 시대에 왕이란 단어가 어울릴까 싶지만 영향력 있는 인물들은 왕을 자처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존재다. 본디 악한지, 선한 존재인진 모르겠으나 유혹에 약하고 시기 질투를 반복하며 조울에 휩싸이는 존재. 그렇기에 인간의 본성을 의지로 다스리고 극복하며 균형을 맞추는 사람들이 존경받는 게 아닐까 싶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인간의 본성을 잘 다스리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 중에 소위 잘 나가는 사람도 제법 많다는 것은 착하면 복이 ..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