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군자역 맛집 : 분위기 좋은 무국적 술집 D-27 이자카야

by 웰오프 2022. 5. 10.
반응형

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군자역에 위치한 이자카야 맛집 D-27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안주가 맛있어서 술을 계속 마셔도 취하지 않는 이자카야'

 

*찾아가는 길 : 서울 광진구 동일로 52길 39

*영업시간 : 17:30~12:00

*전화번호 : 02-465-5005

 

 

 

 

 

1. 안주가 정말 맛있어서 배부른데 또 시키는 집

 

 

이자카야 d-27은 군자역 지하철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오면 나오는 가게입니다. 

군자역부터 큰 길로 뻥 뚫려있어서 직진만 하면 찾을 수 있는 집이라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습니다.

군자역 근처에도 이자카야나 술집, 음식점들이 꽤 많지만 d-27이 음식도 맛있고 힙하다는 소문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d-27 이자카야는 일반 주택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세종대가 있네요. 큰 도로로 쭉 걸어 들어오다가 우측 편으로 고개만 돌리면 가게가 보입니다. 이제 막 오픈했는데도 자리가 만석입니다.

 

그만큼 음식 퀄리티가 좋고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아 자리는 찍지 않았습니다. 가게 규모가 크진 않지만 안에 바도 작게 있고 사장님이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는 5~6개 정도 있는 것 같았고 20~25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규모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입구엔 추울 때 사용하면 좋은 담요가 가지런히 놓여져 있습니다. 확실히 주택가에 있는 1층 가게라 그런지 정감이 있습니다. 뭔가 어둑하지도 않고 주변이 어수선하지도 않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우선 내주는 기본찬입니다. 이자카야에서 많이 내주는 해조류 반찬입니다. 미역줄기라고 봐야 할까요. 참깨 드레싱 비슷한 걸로 버부리는 집도 있고 새콤하게 무치는 집도 있습니다. 밑반찬도 상큼하니 맛이 좋습니다. 

메인 메뉴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네요. 밑반찬 만으로도 술과 먹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술이 쓴편이니 어떤 반찬과 먹어도 조합이 좋긴 하지만요. 메뉴판의 메뉴를 하나씩 보면서 어떤 음식을 주문할까 고민했습니다. 

 

 

 

2. 저렴한 음식값 대비 퀄리티 높은 음식 맛 

 

 

 

D-27 이자카야는 일식 요리를 메인으로하는 무국적 주점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완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1인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서 요리한다고 하시네요.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7시 이전 방문 손님들께 서비스를 주는 내용과 SNS에 사진을 올리면 생맥주를 주신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영업시간은 금,토가 다르네요. 마감이 새벽 2시입니다. 주점답게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술 종류를 보니 사케, 사와, 전통주 등 다양한 술 종류가 있습니다. 사실 술 종류가 너무 많아도 고민인 것이 어떤 술을 머겅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손님이 페어링에 능한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고민만 가중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D-27 이자카야는 적당한 술 리스트에 대중적이면서 특색 있는 주류를 비치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케가 먹고 싶었지만 전통주가 궁금하기도 해서 다른 술을 주문했습니다.

 

일본에서 사와도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사와도 마시고 싶었습니다. 

 

 

 

 

 

무국적 술집 답게 와인과 하이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와와 하이볼의 차이가 궁금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와는 쉽게 말해 과즙에 술을 섞은 음료입니다. 그래서 메뉴판에 레몬, 자몽, 청포도 등 다양한 과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이볼도 비슷한 느낌이나 위스키, ㅂ드카 처럼 알코올 도수가 보다 높은 증류주에 과즙을 넣고 탄산음료와 섞은 음료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와보단 하이볼이 좀 더 쎈 칵테일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와는 무알콜도 가능하니 술이 어려운 분들은 사와를 드셔 보세요. 

 

소주는 특이하게 느린마을 소주가 있습니다. 느린 마을 막걸리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하하.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트 메뉴 구성을 보면 가격대가 매우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메뉴 두 개에 3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메뉴도 맥주, 소주, 사케와 모두 어울리는 구성으로 되어있어 세트 메뉴로 드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구성에 맛까지 좋다면 충분히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가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통베이컨 투움바 파스타와 화이트 가라아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라아게 하면 보통 화이트가 많은데 사천과 블랙도 있어서 메뉴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게 눈에 들어옵니다. 

 

 

 

 

 

 

D-27 이자카야의 특이한 점 하나는 월간 특별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판에 없는 추천 메뉴로 비퐁당 갈릭 새우가 월간 특별 메뉴입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월간 이벤트도 진행 중이네요. 

이런 소소한 재미가 가게의 이미지나 퀄리티를 높이는데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이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메뉴도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이자카야 느낌이지만 무국적술집이라는 텍스트에 좀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일본식 이자카야는 아니고 캐주얼 이자카야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손님 연령대는 20~30 세대가 많이 찾는 가게인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음식맛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테이블별로 술은 조금 드시고 안주만 드시는 분들도 있었는데요, 안주가 맛있다보니까 술은 반주로 곁들이고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식사 메뉴도 있습니다. 사이드로 즐길 수 있는 메뉴는 간편 메뉴를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메뉴는 치즈케이크가 눈에 들어오네요. 단짠단짠 느낌으로 술을 마시면 달달한 게 먹고 싶을 때 케이크를 먹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 안주와 소박한 감성의 조화로움

 

 

한쪽 벽면엔 이렇게 잔 진열대가 있습니다. 보통 이자카야 집에서 바구니에 잔을 넣고 고르는 서비스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부분에 착안해서 아예 벽에 진열해 두고 원하는 잔을 가져다 먹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한 잔 골라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별거 아닌것 같아도 이러한 요소들이 쌓여서 가게를 찾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소비자의 경험과 가게의 가치를 높이는 돈은 안 들지만 재밌는 구성인 것 같습니다. 

 

잔들이 하나씩 다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고르는 재미도 더 있었네요. 

 

 

 

 

외국에서 사온 잔인지 우리나라 특유의 느낌은 없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네요. 무국적 술집이라는 콘셉트에도 맞는 잔 세팅인 것 같습니다. 

 

동백꽃이 그려진 잔도 보이고 인도풍의 잔도 보입니다. 어떤 잔에 마셔도 술맛이 좋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오늘의 술은 도원결의를 마셔봤습니다. 도원결의는 잘 아시는 것처럼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가 장비의 집 뒤뜰에서

의형제를 맺은 것을 의미합니다. 결의를 맺은 장소가 복숭아 밭이여서 도원결의가 되었습니다. 

 

도원결의 스토리처럼 술에서 복숭아 맛이 납니다. 정확하게는 향이 난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썩 좋아하는 맛은 아닙니다. 다만 한 병 정도는 가볍게 마시기 좋은 술인 것 같습니다. 계속 마시면 특유의 복숭아 향이 오히려 안주 맛을 방해하는 건 아닐까 라는 우려도 들었습니다. 

 

맛을 즐기는 개인차가 있다 보니 참고만 삼아주시길 바랍니다. 

 

 

 

 

투움바 파스타입니다. 투움바는 보통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유명한 메뉴입니다. 그럼에도 거의 비슷한 맛을 재현했습니다. D-27 이자카야만의 투움바라고 봐도 무색할 정도입니다. 면도 적당한 익기와 베이컨도 알맞게 익어서 맛있었습니다. 맵기도 크게 맵지 않고 식사나 어떤 용으로도 먹어도 좋을 맛입니다. 

 

꾸덕한 소스와 베이컨의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맥주보다는 소주의 알쌀한 맛을 더 불러일으키는 맛이었습니다. 

여성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들고 메뉴판에도 대표 메뉴라고 써두었네요. 

 

 

 

 

 

화이트 가라아게 입니다. 이것 또한 일반적인 가라아게랑 스타일이 조금 다릅니다. 탕수육 반죽을 닭고기에 입힌 느낌입니다. 찹쌀가루를 쓴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찍어먹는 소스도 일품입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무겁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고기도 신선한 계육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가라아게 자체를 원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메뉴는 확실히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먹고나서 궁금한 메뉴가 있어 주문했습니다. 계란말이입니다. 명란 계란말이라 계란이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이 좋았습니다. 명란도 크게 짜지 않고 단맛과 적절히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스를 찍어먹는 것이 좋아 뿌리지 않고 계란말이 하나만 즐기는 맛도 궁금하긴 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맛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먹질 못했습니다. 마지막은 디저트류로 대신합니다. 치즈케잌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디저트와 증류주를 같이 먹는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치즈케이크는 꼭 먹어야 할 메뉴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네요. 

 

다만 2차를 갈 예정이라면 대식가가 아닌이상 1차에서 식사는 적당히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2차를 고민하지 않는다면 D-27 이자카야에서 2차까지 해결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만큼 술의 종류도 다양하고 주변의 풍경, 소리, 느낌이 매우 정감있는 집이었습니다. 

 

 

4. 문을 나서며 다음을 기약하는 몇 안되는 가게 

 

언젠가부터 어느 가게에 가면 다음에 누구를 데리고 꼭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드는 집이 있는 것 같습니다.

D-27 이자카야가 그런 가게였습니다. 일단 계속 말씀드린 것처럼 주변 느낌이 좋습니다. 주변에 상권이 형성된 것도 아니라서 사장님 입장에선 조금 애매하겠지만 손님 입장에선 한적하고 너무 좋습니다. 

 

1층이란 공간과 통창으로 구성된 공간이 군자역 골목 어딘가의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선선한 날씨에 방문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줄 평 : 음식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장사를 진심으로 하는 사장님이 있는 D-27 이자카야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