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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 그해 우리는 김다미와 최우식의 미스터리 액션

by 웰오프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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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마녀

개봉 : 2022. 03. 04 

감독 : 박훈정

출연 : 김다미, 조민수, 박휘순, 최우식 

 

1. 강렬하면서 스릴 있는 액션극의 끝판왕 

영화 마녀는 2018년도 개봉작이다. 후기 평이야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고 가지만 필자 기준에선 제법 잘 만든 액션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시골 농촌에서 살아가는 평범하고 순진해 보이는 여고생이 마녀로 돌변하는 순간 액션극은 시작된다. 

극중 마녀라 불리는 역할은 자윤(김다미)이 맡았다. 사실 외모만 봤을 땐 닥터 백(조민수)가 마녀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김다미와 환상의 콤비를 보여주는 악역은 최우식(귀공자)이 맡았다. 

 

캐릭터만 보면 김다미와 최우식 둘다 얼굴이 순둥순둥 하게 생겨서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참 배우들은 대단하다. 그간의 어리숙하거나 순진해 보이는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배역에 빠져 악역과 액션을 아주 훌륭히 소화한다. 마녀는 단순 총 쏘는 액션이 아니다. 실험으로 인해 진화한 인간들의 싸움을 보여준다.

 

약간 느낌이 제이슨본과 X맨을 합쳐놓은 듯한 스토리 라인이다. 

 

2. 청출어람의 끝은 복수극인 경우가 많다 

자윤은 누군가의 제자는 아니지만 인간 뇌를 가장 많이 실험했다고 자부하는 닥터 백의 결과 물이다. 사실 인간으로 보기에도 어려운 것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없는 뇌기능을 강화하여 초능력을 쓰는 인간을 만들었으니 실험체에 가깝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닥터 백은 자윤이 자신의 손에서 탄생했기에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윤은 너무나도 완벽한 재능과 무서울 정도의 능력이 있었기에 최초 유전자 조작 뇌를 통한 진화한 인간을 각종 무기로 삼으려는 비밀 조직, 윗선에서 이를 저지하고자 한다. 

 

결국 통제가 불가능한 실험체는 바로 폐기 명령이 되는 것과 같다. 언제 힘을 길러서 본인들의 목에 칼을 겨눌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들의 실험체는 시작 단계부터 폭력적이고 모든 살상 임무에 배치할 예정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자윤은 어릴적 비밀 조직의 명령으로 죽음에 이를뻔하다 가까스로 탈출해 시골 농촌의 한 가정으로 입양하게 된다. 그렇게 시골 농촌에서 길러진 자윤은 평범한 소녀로 살아가는 듯했으나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대국민 오디션에 나가게 되고 그곳에서 본인의 염력을 사용한 것이 이슈화 되면서 이를 본 닥터 백의 무리가 자윤을 찾아 나선다. 

 

3. 결말은 훤히 보이지만 이야기의 끝은 가늠이 안된다 

자윤을 찾아간 귀공자는 기억이 하나도 안나냐며 자윤을 몰아세운다. 급기야 자윤의 집까지 쳐들어가 가족을 해하려 했으나 각성한 자윤의 능력으로 모두를 저지하고 잃었던 기억, 그리고 본인의 초능력에 대한 의문 등을 풀기 위해 귀공자와 함께 닥터 백의 실험실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자윤을 죽이려는 닥터 백의 음모가 있었지만 처음 오디션부터 실험실에 오기까지 모든 것이 자윤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윤은 말 그대로 곧 죽을 상태였지만 실험실에 있는 약, 그녀가 살기 위한 방법을 닥터 백이 알 것이라고 생각해 제 발로 찾아오게 만든 것이었다. 

 

결국 자윤에게 허무하게 무너지는 귀공자를 보며 잠시 연민의 감정을 느끼지만 영화는 자윤의 복수극으로 끝을 향해 달려 나간다. 

 

 

*영화의 결 

영화 마녀는 2편으로 이어진다. 마녀 1편의 엔딩이 자윤과 새로운 실험체가 만나는 장면에서 엔딩을 맺었으니 2편을 기대하는 관람객이 많았다. 필자도 마녀 2편이 나온다면 꼭 봐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곧 나오길 고대해 본다. 

마녀는 우리 나라에선 쉽게 다루지 않는 소재다. 실험체부터 초능력을 사용하는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는 없었다. 과거를 찾아가고 먼치킨 느낌의 주인공은 외국영화에서나 많이 나오는 소재다. 다행히 어설픈 그래픽이나 효과도 많이 안 나온다. 물론 요즘에야 대한민국의 CG 수준도 세계 클래스가 되었기에 어설픈 부분은 더 못 느끼겠지만

 

좋은 영화를 만들고 연출이 안좋을까 더 걱정했다. 아무튼 새로운 미스터리 액션극이라서 더 반가웠다. 외국 영화와 비교해서 작품성을 논하자면 끝도 없지만 가끔 이런 류의 영화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다양한 영화, 다양한 시도는 결국 그 산업을 균형감 있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누구나 새로운 시도를 원하지만 기존의 것을 놓칠 수 없어 답습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새로운 것의 도전 없이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마녀를 시도한 감독님과 리스크가 있지만 훌륭한 선택을 한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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