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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맛집 : 명동교자는 50년 넘은 장인 칼국수

by 웰오프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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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명동에 위치한 50년 넘은 칼국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비교할 수 없이 중독적인 칼국수 맛집'

 

*찾아가는 길 : 서울 중구 명동 10길 29

*영업시간 : 10:30~21:00(20:30 라스트 오더)

*전화번호 : 02-776-5348

 

 

 

 

 

1. 흉내내기 힘든 명동교자의 칼국수 맛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명동교자는 50년 이상된 노포입니다. 오늘은 바로 칼국수 사진부터 보여 드리네요. 다른 곳의  칼국수와 비주얼로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릅니다. 국물 색깔도 좀 더 짙고 걸쭉한 느낌마저 드네요. 먹어보지도 않았는데 드는 걸쭉함은 먹어보면 더 배가 되겠죠. 

 

교자의 사전적 정의는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두 속을 넣어 빚어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빚은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삶거나 쪄서 조리하고 떡국에 넣기도 하고 국을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명동교자가 왜 명동교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만두를 빚고 쪄서 칼국수에 넣었기 때문에 명동교자란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명동교자는 미쉐린 가이드 2022 빕 구르망에 올라간 음식점입니다. 우리가 아는 미쉐린은 별을 받는다는 개념이 강한데요,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집을 일컫습니다. 명동교자는 가족 경영 음식점으로 오픈 한 이후로 크게 내부가 바뀐 느낌은 없습니다. 물론 66년도 이후에 한 번 정도는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을까 추측만 해봅니다. 

 

명동교자는 본점 바로 아래 2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이 한산하고 거리에 사람이 없을 때도 명동 교자 앞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통 맛집이면서 한결같은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맛에 따라 특별하다거나 엄청난 맛집이다라는 느낌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정신없고 빨리 한 그릇 후딱 해치우고 나가야 될 것 같은 분위기니까요. 

 

그럼에도 특유의 명동교자 맛에 빠진 손님들이 매해, 매일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먹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 비빔국수와 칼국수 그리고 만두의 조화로움

 

명동교자는 메인 스트릿에서 한 블록 더 들어가면 나오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명동교자 본점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측으로 보면 두가헤어가 눈에 들어오네요. 

 

주말이 아닐 때도 줄을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변 직장인 분들이 명동교자를 먹으러 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더워지는 여름엔 조금 덜할지도 모르겠지만 날이 춥거나 쌀쌀할 땐 무조건 줄을 서서 먹어야 되는 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7년도부터 빕 구르망에 올라간 것 같습니다. 2017년도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명동교자의 메뉴는 언제나 단출합니다. 콩국수, 비빔국수, 만두, 칼국수가 전부입니다. 

 

외식업계 모 대표가 매번 주창하는 메뉴의 간소화 그리고 전문화를 이미 60년대부터 실천해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걸어왔다는 점이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콩국수 빼고 다 먹어봤습니다. 비빔국수도 그 나름의 특유한 맛이 있습니다. 혼자 가면 다 먹긴 어렵겠지만 두 분이 가신다면 비빔과 칼국수는 모두 주문해서 만두와 먹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단출한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매출

 

 

내부는 단출합니다. 테이블이 정말 다닥다닥 붙어있어 사진 찍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돌아가는 주방과 직원 분들의 발소리가 조금은 소음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명동교자는 선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순서는 길진 않습니다. 

 

그만큼 회전율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공장처럼 돌아갑니다. 손님이 빠지면 새로운 손님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그렇게 60년간 몇 명의 손님을 받았을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조금 여유로운 날 가서 먹어볼 수 있다면 그것은 그대로 느낌 있는 교자 집을 온전히 오감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에 빠져봅니다. 

 

동네에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김치가 조금 매콤합니다. 마늘을 잘게 갈아서 넣은 느낌도 듭니다. 

누군가 칼국수에서 짜장면 맛이 난다고도 합니다. 아마 무언가 식자재를 약간 태워서 맛을 더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포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보긴 어렵겠지만 벽면에 참 많은 정보가 붙어 있습니다. 요런 포스터와 종이는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두와 콩국수는 인기가 많고 양이 한정되어 있는지 조기 품절될 수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저는 콩국수는 안 먹어봐서 잘 모르지만 만두는 갈 때마다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참 쓰다 보니 다시 한번 더 가서 먹어보고 싶은 명동교자의 맛입니다. 

 

누군가에게 거기가 엄청 특별해?라고 말하면 아니 그 정돈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이미 명동으로 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특유의 맛과 중독되는 맛의 교차점 어딘가에 있습니다. 마치 다른 느낌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주의 칼국수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를 이어도 계속 가고 싶은 맛집, 누군가 서울에 놀러 오면 데리고 가고 싶은 맛집, 명동에 놀러 가면 그래도 한 번은 들러서 먹어줘야 되는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 줄 평 : 50년을 버틴 것도 대단한데 수십 년 동안 줄 서는 가게로 자리매김한 칼국수 맛집이라는 게 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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