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범죄도시 : 마동석과 윤계상과 함께 진실의 방으로 가보자

by 웰오프 2022. 5. 4.
반응형

 

제목 : 범죄도시

개봉 : 2017. 10. 03

감독 : 강윤성

출연 :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진선규, 김성규, 허성태. 박지환

 

로튼토마토 신선도 : 91%

네이버 영화 : 9.28 / 10 

다음 영화 : 8.3 / 10 

 

 

1. 상상 이상으로 강렬했던 범죄 수사극 범죄도시 

출처 : 네이버영화

 

처음 범죄도시 영화 포스터만 봤을 땐 재미없고 그저 그런 범죄 수사극 정도로만 생각했다. 뭔가 지나치게 어둡거나 잔인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영화 범죄도시는 말그대로 조폭을 휘어잡고 소탕하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다. 

마동석은 마석도 역할을 맡았고 악역은 윤계상이 맡았다. 범죄도시는 많은 패러디물을 만들 정도로 적당한 유머와 진지함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윤계상이 맡은 장첸이란 역할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면서 당시 범죄도시 흥행 열풍이 불었었다. 관객수가 688만 명이었으니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치고 꽤 높은 흥행 스코어를 달성했었다.

 

 

 

출처 : 네이버영화

 

범죄도시의 흥행 비결은 기존 한국형 수사극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면서도 실제 있었던 일을 기반으로 전체 구성을 잡았기에 관객들에게 더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제공한 게 아닐까 싶다. 특히 마동석 캐릭터가 이때부터 악역도 그 앞에선 맥을 못 추는 역할과 이미지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싶다. 

 

또 치고 받는 요소보다 강력계 형사의 힘을 높이 세움으로써 악역이 꼼짝 못 하는 구도는 관객들에게 희열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범죄도시는 기존 수사극과 결을 달리하면서도 적절한 균형을 가져간다. 

매운맛에 달콤한 맛도 섞인 콤비 구성이 매우 흥미로운 전개를 만들어 냈다. 

 

 

 

2. 뼛속까지 강렬한 악역이 악역을 밀어내다 

출처 : 네이버영화

 

극 중 장첸은 매우 강렬한 캐릭터다. 거침이 없고 두려움이 없다. 거기다 싸움까지 잘하니 카리스마가 넘친다. 정도라는 것도 없다. 그냥 상대를 박살 낸다. 그런 과정에서 돌아이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한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악역이 악역을 밀어내는 영화들은 기존에도 있었다. 특히 한국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그중 악마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그려낸다. 

 

그런 의미에서 범죄도시도 비슷한 양상을 그린다. 장첸은 중국에서 아주 악랄하기로 소문난 조직원이었다. 그런 그가 한국으로 넘어와 일대를 장악하고 기존 악역 조폭들을 밀어낸다. 

 

여기서 도의적으로 충돌 아닌 충돌이 일어나는 지점은 중국에서 넘어온 조폭이 정도를 넘어설 정도로 활개치고 다니니 한국 조폭과 형사가 일부 공조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어딘가 구도상 정의로움과는 조금은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영화는 영화이니 적당한 선에서 넘어가며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출처 : 네이버영화

 

그렇게 장첸은 한국으로 넘어와 일대를 장악하고 조폭들을 밀어내며 사업도 하나하나 꿰차기 시작한다. 그런 그에게 두명의 수족이 있었는데, 그들 또한 정상은 아니다. 윗물과 아랫물의 콜라보는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까. 보스가 선을 넘으니 두 명의 수족 또한 선을 넘는다. 결국 그렇게 세 명이서 조직을 확대해 내 가고 그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게 커져만 간다. 

 

이를 본 주변의 악역들은 그를 몰아내기에 혈안이 되고 형사들 또한 마찬가지다. 과연 대한민국 형사들은 장첸 패거리를 잡을 수 있을까. 

 

 

 

출처 : 네이버영화

 

배우 윤계상의 목소리와 표정이 묵직하다. 이전에도 연변 말투를 쓰는 배역과 줄거리들은 많았지만 특히 범죄도시 개봉 이후 더 많이 패러디가 나왔던 것 같다. 

 

무쌍이 주는 페이스의 매력은 어마무시하다. 어딘가 깊고 슬프며 때론 날카로워 보이기까지 하다. 웃을 땐 선 해 보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물 흐르듯 지나가는 안정적인 발성과 톤은 관객에게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도하다. 

 

그런 의미에서 장첸 역할을 맡은 윤계상의 지분 또한 상당하리라 생각이 든다. 

 

 

 

출처 : 네이버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가장 주목받은 배우 두명이 아닐까 싶다. 윤계상, 장첸의 수족이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를 통해 서러웠던 무명의 시절을 벗어났다. 그리고 수상의 영예까지 얻었다. 그 이후 진선규는 말 그대로 날아다녔다. 다양한 영화의 주, 조연을 넘나들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범죄도시에서 진선규만큼 임팩트가 있었으나 주목도는 비교적 떨어진 배우는 김성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김성규도 그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더했다. 

 

두명의 배우 모두 실제 중국 사람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하니 배우들의 몰입도가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 수 있다. 

 

두 사람의 잔인함이 스크린 너머까지 전해지지만 결국 두 사람도 마동석 앞에선 힘도 못쓰고 쓰러져간다. 

 

 

 

3. 진실의 방으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만 물으면 너 혼자야? 

출처 : 네이버영화

극이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마동석과 장첸이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까지 어떠한 적수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마동석도 조금은 긴장한 기색이 보인다. 

사진은 조금 익살스럽게 나왔지만 슈트를 보면 터지려고 한다. 시중에 그에게 맞는 양복 핏이 있을까 모르겠다. 펼쳐진 손을 보아라. 솥뚜껑보다 조금 작은 것 같다. 냉면 그릇을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은 만화책도 한 번에 찢어 버릴 것 같다. 

 

찢다 못해 짓이겨 버릴 것 같은 그의 손에 범죄자 한 명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출처 : 네이버영화

그런 마동석에게 장첸은 묻는다. 혼자야? 라고 묻자 마동석은 어 아직 싱글이라고 대답한다. 조금은 한국스럽다. 오글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가 진지하고 엄하면서 장첸이란 캐릭터의 극악무도한 모습을 연신 보여줬기에 마동석의 한마디가 관객의 긴장감을 조금은 풀어지게 한다. 

 

맥없이 풀어지기보다 괜찮아 조금 힘 빼고 봐도 된다라며 다독여 주는 것 같다.

그렇게 두 사람의 마지막 화장실 결투씬으로 영화는 엔딩을 향해 달려나간다. 

 

 

 

출처 : 네이버영화

 

장첸과 마동석이 함께 화장실 격투씬을 찍기 전에 앉아서 대화하는 영화 밖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저리 웃고 있을까. 영화 촬영 전 한 번 대사와 결투신을 맞춰보자는 이야기를 하다가 마동석이 툭 건넨 싱글이야라는 답변 때문에 활짝 웃고 있는 것일까. 

 

마동석 앞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윤계상의 얼굴도 다소 어린아이처럼 귀여워 보인다. 

범죄도시는 후속작이 나온다고 한다. 아마 후일엔 범죄도시2도 리뷰로 남기지 않을까 생각을 하며 우리나라 수사극 중 액션과 다채로운 캐릭터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영화의 결 

도시는 안전해야 한다. 그럼에도 영화 속 그려지는 모습은 내내 범죄와의 전쟁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것도 한두 명의 인물로 인해 시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형사의 존재가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실감 나게 하는 대목이다. 

 

영화는 후속작이 나오지만 현실 속에서 범죄는 없어지길 바라며 평화로운 도시를 꿈꿔 본다. 

마동석 처럼 현실에도 슈퍼맨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함께 다음 편도 기대에 부흥하길 기다리며 

마동석의 액션과 또 다른 멋진 배우가 탄생했으면 하는 영화 범죄도시였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