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암수살인 : 7개의 밝혀지지 않은 실화 살인자백 영화

by 웰오프 2022. 3. 21.
반응형

제목 : 암수살인
개봉 : 2018. 10. 03

감독 : 김대균

출연 :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로튼토마토 신선도 : 80%

네이버 영화 : 8.58/10

다음 영화 : 7.5/10

관람객 수 : 378만 명

 

 

1. 숨은 범죄, 억울한 피해자, 범인의 자백

영화 암수 살인은 2018년도 개봉작이다. 최종 관람 스코어는 378만 명으로 초대박 흥행 영화로 보긴 어렵지만 스토리라인과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경찰 역을 맡은 김형민(김윤석)과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의 대결 구도로 스토리를 구성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 두뇌싸움이 아닌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해 피의자가 교묘한 심리전으로 본인의 형량을 줄이려는 과정이다. 물론 두뇌싸움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수싸움처럼 비치진 않는다. 

 

김형민은 과연 강태오의 숨은 범죄를 모두 밝혀낼 수 있을까? 

 

 

2. 형사들의 수사권과 지원금의 범위가 넓어지길 바랍니다 

 

김형민은 부산 지역의 경찰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건달로부터 누군가 본인이 

살인을 저지른 경험이 있다며 고백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 듣는다. 이에 셋은 부산의 어느 

한 시장 국숫집에서 대화를 나눈다. 

 

그곳에서 김형민과 강태오는 처음 만나 강태오의 시신 처리 과정을 듣는다.

그때만 해도 본인은 누군가 시켜서 했을 뿐 본인의 행동이라고 밝히진 않는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급작스레 덮친 다른 형사들의 난입으로 김형민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사실 알고 보니 강태오는 이미 살인혐의로 다른 관할의 형사들에게 쫓기는 처지였다.

 

그렇게 해당 사건은 마무리되고 김형민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 장면에서도 볼 수 있듯 김형민 형사가 밥을 사거나 돈을 요구받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뒷내용에서도 나오는 범인이 요구하는 영치금과 일맥상통한다. 

 

형사들에게 제공되는 수사에 필요한 지원금이 있겠으나 종종 영화에 비치는 모습은 

그 비용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수사에 난항을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사실과 다른진 모르겠으나 만약 그렇다면 다른 비용보다 특히 수사비용을 늘려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한다. 

 

 

3. 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지만 밝혀야 할 범죄

세상엔 드러나지 않았지만 숨겨진 범죄(살인)를 암수 살인이라고 일컫는다. 

즉, 살인사건과 같은 범죄가 발생은 했으나 수사기관에서 미처 체크하지 못해 공식 범죄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를 의미한다.

 

아마 여태껏 누적된 암수 사건을 찾아보면 숫자가 꽤나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으로 돌아간 김형민에게 몇 달뒤 강태오는 본인이 몇 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며 면회를 신청한다.

김형민은 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강태오를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강태오는 점점 삐딱한 모습으로 돈과 물품을 요구하며 

김형민을 본인의 테두리 안에 두려 한다.

 

우선 김형민은 강태오의 여죄를 밝혀내야 하기에 뜻대로 해주고 강태오가 말한 시신 은닉 장소들로

찾아 나서지만 결국 법정에서 강태오의 무죄만 밝혀주는 꼴이 되며 정신적으로 패닉 상태를 겪게 된다. 

 

 

4. 좁혀지지 않은 수사망에서 찾아야 하는 단 하나의 실마리

 

강태오의 진술은 점점 신빙성을 잃어가고 주변 형사들 또한 김형민을 불신하기 시작한다.

김형민 형사도 에너지가 탈진한 상태다. 하지만 항상 좋은 동료는 존재하는 법, 

조형사(진선규)가 함께 강태오의 죄를 밝히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암수 살인의 김형민 형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체력의 지구력뿐 아니라 정신의 지구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없는 싸움, 보이지 않는 길, 반복되는 사건의 연속과 원점으로 귀결되는 터미널에 갇힌 기분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 

 

 

5. 경찰의 허를 찌른 강태오의 얄팍한 수  

 

사실 경찰의 허를 찔렀다고 표현하기 애매한 부분은 처음 강태오를 체포한 동구 경찰서의 증거 조작으로 

원래 저지른 죄였으나 증거 불충분을 노린 강태오를 무리해서 잡아넣은 경찰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허점을 노리고 김형민에게 진짜 증거를 가져오게 해서 재판이 본인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도록

판을 짠 것이었다. 

 

그래서 강태오의 형량이 줄어든 것인데 그는 여러 명을 죽인 살인마가 맞았다. 

시비가 붙으면 죽이고, 본인을 조금이라도 무시하면 죽이고, 결국 자신의 연인마저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런 그가 감형이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의 여죄는 결국 밝혀질까 

 

 

6. 뻔뻔한 강태오 앞에 신의 한 수를 두는 김형민 형사 

 

강태오에게 휘둘리자 김형민은 강태오가 으스대는 성격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오히려 무시하고 내리 깔면서 진술을 하나씩 말하게 유도한다. 

 

그러한 진술들이 쌓이고 단서들이 쌓이고 결국 밝혀진 뼛조각에서 여성의 시술 피임기구가 있는 것을 

발견한 김형민은 시술을 한 여성들의 연도와 실종된 여성들을 비교해가며 

 

결국 강태오와 사귀었던 연인이 살인 리스트에 포함되었을 밝혀낸다. 

여기에 더해 강태오와 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사건들까지 모두 밝혀내면서 

결국 사건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 

 

 

7. 실제 범인이 빙의한 듯한 연기를 펼친 주지훈 

 

 

암수 살인을 보면서 주지훈의 연기가 꽤 놀라웠다.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내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 등에선 섬찟한 느낌을 주다가도 어딘가 모자란듯한 범인의 이중성을 잘 표현했다. 

 

과하지 않지만 잔잔한 호수에 돌 하나 던지면 일어나는 큰 파동처럼 묵직한 한방이 있었다. 

영화 아수라에서 본 주지훈보다 좀 더 연기가 무르익은 느낌이 들어 이후 작품들도 계속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마음이 들었다. 

 

 

8. 불철주야 감사한 분들이 많은 우리 사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성격이 공공이건 사적이건 자신의 이익과 타인의 이익을 추구하며 

어우러져 살아간다. 

 

모든 직업엔 귀천이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인데 그럼에도 정말 감사한 직업군은 그중에서도

몇 가지 손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영화 암수 살인의 리뷰를 남겼기에 경찰분들이 감사한 날이 아닐까 싶다. 

때론 불명예를 얻기도 하고 모두가 다 정의로움에 차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남을 위해 희생하고 용기를 가져야 하며 우리 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할 직업군임엔 

분명하다. 

 

모두가 김형민 형사와 같을 순 없지만 평안한 대한민국을 위해 끈기와 책임감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9. 배우들의 사명감 또한 그들에게 지지 않는다. 

 

경찰관들에 못지않게 이 작업물을 촬영한 암수 살인의 배우들의 사명감 또한 대단했으리란 생각이 든다.

배우가 영화 캐릭터에 빠지기 위해선 대본뿐 아니라 감독만큼이나 해당 사건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특히 암수 살인은 실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영화이기에 얼마나 많은 사전 조사와 현장 점검이 있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암수 살인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뤘던 사건이며 범인과 형사님의 이름 또한 모두 실명으로 밝혀진 

사건이다. 

 

영화 말미에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암수 살인을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달리는 형사님의 수고로움에 

감사를 표한다. 

 

 

*영화의 결 / 8.8점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암수 살인은 우리 사회의 양면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모든 것은 피의자의 잘못이 맞다.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때론 우리가 사는 모습은 누군가를 직업에 따라 모습에 따라 힘의 크기에 따라 

무시와 책임의 태도가 바뀐다.

 

만약 그러한 모습이 누군가에게 반복되어 느껴지는 감정이라면 그에겐 그 또한 

사회가 주는 불만과 불이익의 씨앗이 된다. 

 

그렇기에 성인이 된 사람들은 항상 배려와 양보를 통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것이 다음 세대와 앞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밝게 만드는 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