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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 박서준과 강하늘이 경찰대에서 펼치는 청춘 수사극

by 웰오프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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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청년경찰

개봉 : 2017. 08. 09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 강하늘, 성동일, 박하선 

 

 

로튼토마토 신선도 : 100% 

네이버 영화 : 9.03 / 10

다음 영화 : 6.8 / 10 

 

1. 청춘은 아름답고 청춘경찰은 잘 표현했다 

청년경찰은 제목 그대로 경찰대에 입학한 경찰대 학생들의 이야기다. 경찰대의 생활과 일상을 다큐멘터리로 그렸다기보다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져있지만 청춘의 패기와 유쾌함으로 어떻게 그들이 성장하는지 그려낸 영화다.

 

박서준과 강하늘에 대한 팬심을 뒤로하더라도 청년경찰은 제법 흥행한 영화다. 565만 명이 봤으니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 중에선 제법 상위 랭크에 위치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필자도 본 영화를 제법 좋아한다. 조금은 유치하고 과한 면이 있지만 김주환 감독이 그린 청춘의 어설프고 순수한 면이 과거를 회상하게 한다. 

 

그래서 보고 나면 기분이 좋고 나도 한 때 저런 마음이었는데 라며 향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두 배우의 외모도 관객수를 늘리는데 한몫하지 않았을까 웃픈 생각을 한다. 

 

 

 

영화의 전개 또한 빠르다. 희열(강하늘)과 기준(박서준)은 경찰대 입학 동기다.

그들의 첫 만남은 경찰대학생으로서 머리를 단정하게 잘라야 하는 경찰대 내 미용실에서의 만남에서 시작한다.

 

미용실 만남부터 장난기가 가득하고 20대 청춘이 말할법한 조금은 철없는 행동을 한다.

별거 아닌 장면이 누군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두 배우의 케미가 좋은 장면이다. 

 

 

2. 경찰이란 직업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경찰대학생의 모습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훌륭한 직업이라 해서 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훌륭하진 않다. 때론 소수의 못난 사람들 때문에 직업에 종사하는 전체를 욕 먹이기도 하고 투철한 직업정신을 발휘한 소수가 다수를 대변하기도 한다. 

 

청년경찰에서의 기준과 희열은 안 맞는 듯 잘 맞는다. 정말 20대 남자 학생들을 보는 것 같다. 투닥거리지만 순수함이 묻어있다. 아직 사회의 책임과 걱정 그리고 고민이 앉을 나이는 아니다. 

 

체력 시험을 함께 치르면서 희열은 발을 삐끗하게 되고 이를 본 희열이 기준을 돕는 모습을 보면서 

물론 극 중 우스꽝스러운 모종의 거래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순수함, 자신의 이익을 버려가면서까지 누군가를 돕는 의리와 책임이 경찰이란 직업엔 특히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이 둘은 체력시험 낙방 시간대에 들어오지만 오히려 서로가 위기 상황에서 돕는 모습을 좋게 본 상급자는 이 둘만 빼고 모두에게 벌을 내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급자가 이 둘을 무시하고 벌점을 줬다면 정당한 가치의 빛이 바래지는 안 좋은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영화 곳곳에서 청년 시절에 가져야 할 낭만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3. 추억은 평생 얘기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즐거운 인생의 자양분이 된다 

기준과 희열은 청년경찰로서 별것 없는 일상을 보낸다. 그냥 우리가 사는 삶과 같다.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일과를 마치고 똑같은 시간에 잠이 든다. 계속 그런 나날들을 반복된다. 하지만 반복되는 순간들 속에서도 소소한 재미들이 있다. 수업을 듣거나 업무를 하면서도 아주 작지만 기억에 남는 기억들이 있다. 

 

청년경찰에서의 그들에겐 소고기를 구워 먹는 순간, 호신술을 배우는 순간, 체력단력에서 발을 삐끗한 순간들이 그에 해당하는 추억일 것이다. 

 

훗날 기준과 희열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중년이 되었을 때도 같은 이야기는 영원히 반복된다. 누군가 그때의 추억을 빌어먹으며 인생을 사는 것이 조금 서글픈 일이라 말한 적이 있는데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오히려 평생 추억하고 기억해도 재미있고 즐거운 순간을 만든 내 인생에 감사하고 그 순간을 함께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물론 좋은 기억과 감정은 매일 느끼고 싶고 즐거운 순간은 매일 있기를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럼에도 그것은 쉽지 않은 일임에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기억을 긍정하고 소중히 여기며 또 오늘 하루하루를 편안하게 잘 살아내는 것이 삶이 흘러가는 온전한 방향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영화의 전개는 기준과 희열이 큰맘 먹고 나선 외박에서 일이 발생한다. 혈기왕성한 청년 둘은 클럽에 갔다가 그들의 상상과는 다르게 허탕을 치고 술잔을 기울인다. 그러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어떤 여성이 납치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상부의 지시 없이 단독 수사에 접어들게 된다. 영화는 영화라는 대목이다. 

 

하지만 청년경찰이란 제목과 콘셉이기에 충분히 어색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들을 현장에서 써먹고 그것들이 먹혔을 때 그들의 놀람과 희열을 보는 재미가 있다. 

 

 

 

4. 현실에선 일어나선 안 되는 위험한 수사 그러나 해피엔딩 

모든 조직의 병폐이자 선순환 구조는 규칙과 규율이 있기 때문이다. 때론 규칙과 규율이 의사결정 속도를 저해하고 방해하기도 하지만 조직이 규칙과 규율 아래 있기에 보다 효과적이고 리스크를 적게 만들면서 돌아가는 장점도 크다. 

 

기준과 희열은 학생 신분으로 해서는 안되지만 실종 골든타임 시간을 지키고자 단독 수사에 나선다.

좌충우돌 수사극이 펼쳐진다. 수사극은 실제 청년경찰을 보면서 재미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위험에 빠지기도 하고 역으로 그들이 경찰서에 가서 실종 사건을 신고하기도 하지만 이미 짬밥 좀 먹은 현직 경찰들은 실종 사건이 대수라며 가벼이 여긴다. 오히려 그것보다 본인들의 승진에 이득을 주는 사건만 출동하려 바쁘다. 여기서 직장인으로서의 경찰의 한계가 보인다. 그래 직장인이 다 그렇지. 어쩔 수 없어. 저게 당연한 거야라고 치부하기엔 조금 서글프다. 

 

그럼에도 한편으론 이해가 된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으로 둘러싼 조직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기준과 희열은 다양한 방법으로 실종 사건을 해결해 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깊이 파고들고 돌이킬 수 없는 악당들을 만나게 된다. 

 

 

5. 좋은 선배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가장 큰 보물 중 하나다

성동일은 경찰대학의 교수님이다. 기준과 희열은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교수님이라고 생각해 교수님께 말하지만 역시 교수님 또한 조직의 규칙을 말하며 그들에게 무모한 짓을 하지 말라고 한다. 왜냐하면 그러다 사건 사고가 터지면 그것은 교수의 책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준과 희열이 어떤 위험에 처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을 지지하고 믿어준 덕분에 기준과 희열은 구렁텅이에서 겨우 구사일생하여 다시 의지를 다잡고 악당을 잡으러 간다. 

 

여전히 무모하지만 아름답고 청춘의 패기와 열정이 멋지다. 언젠가 나이를 먹고 그들이 기울일 술잔에 청년 시절 이야기는 술방울 하나하나 보다 더 맑고 영롱하게 자리를 빛낼 것 같다. 

 

 

 

사투 끝에 모든 사건을 해결한 그들이지만 무단이탈과 학생의 신분으로 해선 안 되는 단독수사를 벌였기에 그들에게 말도 안되는 처분이 내려 질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될까? 

 

 

6. 두 청년을 바라보면 그저 흐뭇한 기분이 드는 영화 청년경찰

두 청년의 미소가 아름답다. 실제 청년경찰을 촬영했을 때 기준과 희열은 20대였을 것이다. 배우로서도 가장 빛나는 때가 아닐까 싶다. 물론 빛이 난다는 것은 어느 시절이고 어울릴 말이다. 하지만 청춘의 에너지와 젊은 시절의 푸르름은 나이가 들어선 갖기 쉽지 않은 선물이다. 

 

맑은 눈동자와 건강한 신체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생각은 청년 시절을 어느 시절보다 가장 멋지게 삶을 채워 넣는다. 

하필 두 청년이 너무 잘생겨서 눈이 호강하는 것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서 더 즐겁고 재밌는 청년경찰이었다. 

 

 

 

*영화의 결

초여름 청량한 바람만큼 기분 좋은 두 배우의 미소를 보면서 다시 한번 청년경찰이 보고 싶어진다. 

기준과 희열은 이제 30대가 되었을 것이다. 부디 30대가 된 그들에게 20대 때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정직이 살아있길 바라며 현실에서도 청년경찰 같은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과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가끔은 너무 무겁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우리나라에 많이 나오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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