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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데이트 맛집 : 마음집은 BAR에 앉아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by 웰오프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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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용산에 있는 데이트하기 좋은 음식점을 한 곳 소개하겠습니다.

용산에 맛있는 집들이 참 많아 어디를 갈지 고민이 된다면 마음집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인 페어링을 잘해주는 음식점' 

 

*찾아가는 길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6-1 2층 마음집 

*영업시간 : 17~23:30 / 일, 월 휴무 

 

 

 

 

1. 메인 거린 아니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음집

 

용산 마음집은 메인 거리에 있는 가게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역과 버스 정류장이랑 동떨어진 곳도 아니어서 상권 입지적으로 소외된 곳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강대교에서 걸어서 10분 내외 용산역에서도 도보로 10분 내외면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큰 대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산에 처음 와보는 분들도 찾기 어렵지 않고 모임을 하는 분들도 지인들에게 찾기 쉬운 장소를 고민한다면 마음집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가 조금씩 질 때 즈음 방문해서 노을이 창문 너머로 비치네요. 마음집 바로 앞에 요즘 보기 드문 육교도 설치되어 있어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세팅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예약 손님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용산에선 인기도 많고 찾는 손님도 많은 가게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지인과 함께 방문했고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진행하였는데요, 

 

한 가지 특이점은 요즘 노쇼 손님이 많아서인지 1인당 예약금을 받습니다. 예약금은 1인당 2만 원이고 2명이면 4만 원의 예약금을 받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정책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방문 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 시 4만 원이 선결제되고 방문한 날 결제 취소가 되는 구조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서비스 일수도 있겠으나 가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는 합리적인 정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 톤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 공간 사진을 좀 찍고 싶었지만 늦게 도착해서인지 손님이 너무 많아 촬영이 애매해서 빈자리 한 공간밖에 찍지 못했네요 흑흑

 

 

 

 

2.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기는 장소 

 

예약을 미리 하고 가서인지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공간의 느낌에 비해 식기류가 좀 더 세련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컵을 보니 킨토라고 쓰여있네요. 아마 여러 식기류의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분이 사장님인 것 같습니다.

킨토는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캠핑에 가지고 다니기 좋은 컵, 텀블러 등도 굉장히 세련미가 강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일반 컵에 비해 가격도 낮은 편은 아니라 여러모로 감각이 있는 가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병도 킨토인진 모르겠지만 컵과 질감이 비슷합니다. 식기류의 색감과 재질을 통일시키는 것은 한 가게의 브랜딩을 일원화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활동은 손님들로 하여금 가게의 이미지와 색깔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언젠가 그 가게를 떠올려도 특징을 말할 수 있으니 매우 유의미한 장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금은 느닷없이 스테인리스 바켓이 있어 놀라셨겠지만 이 가게에서 특히 시그니처 메뉴로 밀고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바질 백숙인데요, 평소 먹어보지 못한 생소한 음식이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미리 예약해 두었습니다.

 

바질 백숙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당일 먹기가 어려우니 꼭 예약을 하고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반 테이블로 예약하여 테이블에 앉았지만, 데이트를 하시거나 두 명이서 방문하는 분들은 바를 이용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사장님에게 바로 주문과 요청을 할 수 있고(손님이 많아지면 직원이 많은 가게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하기가 썩 좋진 않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하는 와인 페어링도 더 디테일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홀의 손님들에게도 잘 전달해 주시지만 좀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을 땐 바 자리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나 안정감도 바가 테이블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심리 인지도 모르겠네요 하하 

 

 

3. 와인과 음식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가게 

 

메뉴판입니다. 물에 다소 젖기 쉬운 종이 재질이나 또 느낌도 나름의 감성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영업시간은 17:00~23:30이고 토요일은 1시간 일찍 시작해서 30분 일찍 마감하네요.

그리고 주문 마감이 22:00으로 되어있어 와인을 파는 집 치고 늦게까지 하는 집은 아닙니다.

 

외식업 시장이 사장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면서 장사 매출도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정기 휴무일은 월, 일요일입니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은 와인과 음식을 좋아한 사장님이 직접 차린 가게라고 합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가진 가게는 시장에 많이 있긴 합니다. 그럼에도 특히 더 와인 페어링과 음식에 관심이 많고 나름의 자부심이 있는 가게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의 브랜딩 슬로건 아닌 슬로건도 철학이 있어 보입니다. 

SNS 인증을 위한 맛집이 아닌 주인장과의 소통을 즐길 수 있는 아지트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멘트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장님께서 어느 정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가게 정책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아마 정책을 모두 읽지 않고 간 분들은 현장에서 다소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예약은 3시간 단위로만 받고 테이블당 1병의 와인은 반드시 시켜야 하며 콜키지는 1병 1인당 9,000원으로 나름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메뉴판에 없는 와인도 많다는 문구도 있습니다. 저도 메뉴판에 없는 와인을 추천받아먹은 것 같네요. 

글라스를 깨버리면 2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고 하니 고주망태가 되어 그릇을 깨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잔 와인부터 스카치위스키도 파는 집입니다. 식사류와 작은 안주, 큰 안주, 안주 겸 디저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파스타를 먹고 싶었지만 시그니처 메뉴와 평소 안 먹어본 메뉴를 즐겨보잔 생각에 도전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바질 백숙은 미리 주문했고 토마토 가지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가지구이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는 음식이라 어떤 맛인지 예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바질 백숙은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맛이라 어떤 맛인지 굉장히 기대감에 찼었던 것 같네요. 

가격은 만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골고루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약간은 메뉴들이 기메뉴들을 비틀고 실험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호불호가 있는 메뉴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 목록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평소 와인을 제법 먹는다고 생각을 해도 너무 가성비만 찾거나 가격대가 저렴한 와인들만 먹어서인지 가게에 가서 와인 리스트를 보면 제가 먹어봤던 와인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추향이 나는 와인은 좋아하지 않아 그런 와인은 제하고 추천 요청을 드렸습니다.

 

 

 

 

 

 

제가 모든 와인 리스트의 와인들의 평점을 찾아본 것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우선 와인 가격대가 낮은 편은 아닙니다. 그만큼 소매가도 낮은 와인은 아니란 뜻이겠죠. 보통 와인 가격을 2배에서 많게는 3배까지 더 받는다고 봤을 때 일반 와인 샵에서 구매했을 시 4~6만 원 와인들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품종이나 밭은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전체 와인 브랜드만 봤을 땐 아는 게 많이 없었네요.

와인의 세계는 끝이 없습니다. 

 

 

 

 

 

홀에 앉다 보니 주방 안쪽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쇼케이스가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이 많은 와인을 구비하려면 제법 큰 보관함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가게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라 어디에 비치하고 있었는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쨌든 보면 볼수록 와인에 진심인 가게라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평소 어떤 와인을 선호하냐에 따라 레드, 화이트를 고를 수도 있고 또 내추럴 와인도 구비되어 있어 와인을 선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은 물론 와인 가게별로 그날그날 보유하고 있는 와인 리스트가 다를 수 있기에 메뉴판에 있는 와인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땐 미리 주문 전 알림을 주거나 메뉴판에 표기를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한 날에 와인을 1차로 골랐지만 해당 와인이 없다는 이야길 듣고 추천받은 와인을 먹었는데요, 물론 추천한 와인도 괜찮지만 나름 손님이 고심해서 고른 와인이 주문하고 나서야 없다고 하면 그 또한 가게의 이미지나 서비스를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요소는 아닐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문화가 와인샵의 기본 문화이고 수용해야 될 방향이라면 저의 부족함이겠지만요. 

 

 

 

 

 

보통 레드, 화이트 와인을 1,2차에 걸쳐 드시거나 다른 공간에서 드시다 와서 와인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드와 화이트만 즐기는 손님들 입장에선 오렌지 와인을 궁금할 수도 있을 텐데요,

 

잘 모르실 땐 가게 직원이나 사장님에게 질문을 드리는 게 가장 빠릅니다. 

 

 

 

 

 

 

와인 페어링에도 진심인 가게라고 말씀드렸듯 특정 와인을 주문하고 음식을 시켰을 때 사장님이 주문한 음식과 와인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며 다시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충분히 해당 가게의 브랜딩을 잘 잡아 나가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추천한 조합이 손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낭패겠지만 저는 음식과 와인 조화로운 측면에선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문성이 보이는 가게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4. 호불호는 있겠으나 경험해 볼만한 음식

 

저희가 마신 와인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정보가 많진 않았습니다. 아마 내추럴 와인이라 더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추럴 와인은 포도에 농약과 이산화항이 첨가되지 않은 포도를 사용하여 산미가 강한 것이 많고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 범주와 뜻에 있어 다양한 견해와 의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개인적인 생각은 내추럴 와인도 좋지만 일반적인 와인보다 산미가 강하고 개성이 독특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반대로 라벨이 재밌어서 돈만 있으면 내추럴 와인을 더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요즘은 내추럴 와인을 취급하는 가게도 많아졌고 동네에서 와인만 판매하는 주류 샵도 많아져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바질 백숙입니다. 한 마리를 시켰다가 입 맛에 안 맞으면 낭패일 것 같아 반마리만 주문했습니다. 

맛은 독특합니다. 일반적인 맛은 아니고 또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와인과 먹었을 때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저와 함께한 지인은 사실 입맛에 맞지 않아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평소 백숙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문을 안 하는 편이 좋으실 것 같고 백숙을 곧잘 드시는 분이라면 한 번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물은 바질 맛이 강하게 나서 홀짝홀짝 퍼먹기 좋았습니다. 

아까 스테인리스 통과 집게로 부드럽게 찢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토마토 가지 메뉴입니다. 일반적인 메뉴에서 조금 비튼 느낌이 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갈 수 있고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 메뉴는 보다 보편적인 맛이 납니다. 그래서 더 손이 많이 갔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추천해주신 내추럴 와인과도 잘 어울려 마음 집에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마음 집에 많은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주말이 아닌데도 손님이 꽉 찼었습니다. 시간은 8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사장님은 본인이 추구하는 마음 집의 방향만큼이나 몇몇 손님과는 친분이 있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테이블에도 잠깐 앉아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흰 처음이라 그런 광경까진 경험하지 못했고 몇 번을 오고 단골이 되면 그러한 느낌이 나려나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게였습니다. 

 

 

단골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단골이 또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오고 가게는 사장이 아닌 손님이 지켜주는 가게가 되고 오래오래 사랑받는 것, 그것이 매우 이상적인 음식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때론 그러한 모습을 불편해하는 손님도, 소외감을 느끼는 손님도 있을 수 있겠으나 가게는 모든 손님을 위한 다기 보다 결이 맞는 손님과 사장 그리고 음식에 따라 선택을 하는 입장이니 취향에 맞게 방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한 줄 평 : 와인 페어링에 진심이고 잘하면서 단골이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제공하고 멋진 음식을 내어줄 것 같은 마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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