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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카페 추천 : 폰트는 커피가 맛있고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은 곳

by 웰오프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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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용산에 있는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 좋은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용산에 좋은 카페들이 많이 생기면서 어딜 가야 하나 고민이 많을 텐데요, 커피 맛도 좋고 밥 먹고 가도 좋은 카페 폰트의 분위기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내부 감성이 낮이나 저녁이나 너무 예뻐서 몇 번이나 다시 방문한 곳이네요.

 

 

'골목 어귀를 밝혀주는 따뜻한 커피의 온도가 느껴지는 카페'

 

 

*찾아가는 길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길 19-16 1층

*전화번호 : 02-6369-8549

*영업시간 : 11:00~21:00

 

 

 

 

1. 사계절과 잘 어울리는 카페 

 

좋은 카페가 많이 생긴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용산에도 좋은 카페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떨 땐 고르는 게 참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용산 폰트를 선택한 이유는 결이 맞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현대적이면서 고즈넉한 한국의 미가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입구의 대나무와 폰트 로고가 느낌을 더해 줍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월~일로 표기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휴무일을 따로 두고 있진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가게들이 그렇지만 파트타임으로 시간 분배를 촘촘히 만들어 휴무를 없애는 가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폰트는 커피 말고도 원두, 디저트, 일반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에서 브랜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업종이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사고 싶은 굿즈, 감각을 키우는 건 반복 

 

매장에 들어서면 오른쪽 벽면에 여러가지 굿즈들이 보입니다. 키홀더와 명함 꽂이 그리고 폰트만의 원두 설명서 같은 것들이 비치되어있습니다. 봄, 여름에 들고 다니면 좋을 것 같은 에코백도 가지런히 걸려있네요. 

 

 

 

 

 

처음 매장을 세팅할 때 굿즈 요소를 포함해서 하나의 브랜딩으로 일관되게 완성하려는 느낌이 보입니다. 우드톤의 진열장과 카키, 버건디, 짙은 겨자색 키링의 조화가 좋네요. 

 

집에도 저만의 진열장을 만들어 제가 만든 굿즈를 전시해 놓으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 것 같네요. 

 

 

 

 

 

다른 진열장엔 폰트 원두의 특징을 리트머스지 종이 같은 형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사실 방문하는 손님들이 진열장의 굿즈를 잠깐 보기만 할 뿐 구매로 이어지거나 원두를 하나씩 어떤 맛인지 꼼꼼히 살피는 분들은 많이 못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찍을 거리, 이야깃거리들이 결국 폰트의 색깔을 만들고 색깔이 하나씩 쌓이면 하나의 브랜드가 완성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밀도 있게 다루는 매거진 B도 눈에 들어옵니다. 밀도를 높이고 깊이를 더하는 것. 그것이 앞으로 외식업에 있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필수 요소란 생각이 드네요. 

 

 

 

용산 폰트에는 비치된 굿즈와 전시물이 참 많습니다. 제가 간 날은 주말이라 사람이 좀 많아서 원두 케이스를 열어 냄새를 맡거나 하나하나 살펴보는 게 쉽지 않았지만 평일에 간다면 다시 한번 하나씩 뜯어보고 싶은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 원두는 고소하고 바디감이 있는 맛을 좋아합니다. 산미는 아직까지 제 입맛엔 맞지 않네요. 혹자는 산미야 말로 커피의 맛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맛을 즐기는 방법은 있어도 정답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원두도 직접 로스팅해서 팔고 있습니다. 예전엔 홀빈을 사다가 그라인더에 갈아 넣고 드립도 잘해 먹었는데 그것마저 조금 귀찮아져서 드립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맛이야 홀빈의 느낌을 못 따라가겠지만 좀 더 효율을 추구하게 된 느낌이랄까요. 

 

원두 패키지가 사실 눈에 잘 들어오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폰트 브랜드 스토리를 몰라 이해가 정확하게 안 되는 걸 수도 있지만 세련되거나 눈에 확 띄는 구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두 종류가 많다 보니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게이샤 품종을 찍어봤습니다.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화려한 꽃향기, 귤, 라임, 캐러멜 그리고 깨끗한 홍차의 긴 여운이라고 표현되어있네요.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이러한 모든 맛을 혀끝에서 느끼는 분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운동도 그렇고 맛도 그렇지만 확실히 집중해서 마셔보면 표기된 맛들을 좀 더 다양하게 한 두 가지는 더 느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 즈음이나 한잔의 커피에서 저 많은 맛을 느낄 수 있을지 갈길이 까마득하네요 하하. 

가격은 30,000원인데 게이샤 품종이 원래 좀 비싼 편이니 구매할만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3. 커피를 잘하는 집에선 꼭 커피를 드세요 

 

카페 폰트의 메뉴판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면 너무 많은 음료와 구성이 있어서 매번 마시는 것만 먹거나 아니면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라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폰트는 누가 봐도 커피에 집중한 구성으로 싱글 오리진을 팔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가격이 같습니다. 보통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 투샷을 넣고 물을 넣는 경우가 많아 가격을 조금 다르게 책정하는 편인데 폰트는 원두의 값으로 가격 책정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가격 설정이야 장사하는 분 마음이니까요. 조금 의아해서 적어봤습니다.

그 외 허브티 종류도 몇 개 보입니다. 전체적인 평균 가격은 5.5~6.0 사이인 것 같네요. 

 

 

 

 

폰트는 베이커리 종류도 꽤 많습니다. 허브티 보단 커피와의 조화 그리고 상대적으로 진한 드립 커피를 내리는 곳이기에 디저트 종류도 담백한 빵보단 달달한 빵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진한 커피는 달달한 디저트와 먹었을 때 설탕의 단맛을 대신해 주기도 하고 맛도 배가 되는 것 같아 아주 행복한 기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빵 가격은 일반 베이커리 집보단 비싸지만 둘이서 방문해서 셰어 하는 가격이라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습니다. 내부 시설에 커피와 관련된 기물과 굿즈들은 많은데 베이커리를 만들 수 있는 기물들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아마 공장이 따로 있거나 유통 업체에서 매입만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옆에 드립필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드립 커피 주문이 들어오면 저렇게 소량으로 공기를 차단하는 케이스에 보관해 두었다가 원두를 덜어서 사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폰트 구조는 긴 바와 테이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바리스타 분들이 커피 내리는 걸 보려면 바 바로 앞에 있는 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마주 보고 앉는 자리가 아니다 보니 아쉽게 제대로 보진 못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그땐 꼭 커피 내리는 모습도 보고 와야겠네요. 카페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제가 말한 바 앞에 있는 자리입니다. 다시 보니 꽤 넓게 비치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공간이라 발을 두기가 애매하고 시선 처리도 어려운 자리입니다. 

 

공간은 내부 바가 아주 긴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보니 사진 찍을 때 전체를 잡는 것보다 공간 구석구석의 요소들을 담아내는 게 더 느낌 있는 것 같습니다.

 

예쁘고 싱싱한 생화도 꽃병에 담아 두었습니다. 가게에서 일한 분들은 꽃이 예쁘다라고 감성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저거 물 언제 매일 갈아주냐 라는 굉장히 현실적인 생각을 할 것 같네요. 

 

 

 

4. 모든 메뉴의 밸런스가 좋은 카페입니다 

 

주문한 빵입니다. 커팅을 해달라고 요청하면 다른 사람들과 먹을 수 있게 커팅도 해줍니다. 오른쪽에 있는 빵 보다 왼쪽에 있는 빵이 더 맛있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더 달았습니다. 커피는 진했습니다. 음식도 주류와 페어링이 있듯 커피도 디저트와 페어링이 있습니다. 

 

손님이 커피를 먼저 골랐다면 어울리는 디저트를 추천할 줄 아는 센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맛에 대한 이해와 자신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다른 건 다 찍었는데 하필 커피만 못 찍었네요. 커피는 굉장히 독특한 기다란 잔에 담겨 나옵니다. 머그잔은 아니고 자기류도 아닌 것 같은데 컵 모양이 특이하고 예뻤습니다. 폰트에서 판매한다면 사고 싶은 물건이었네요. 

 

주스는 단일 품목인데 파인애플 오렌지 등이 섞인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호시 주스를 드실 분들은 꼭 확인을 해보세요. 어떤 게 들어가 있는지. 

 

허브티는 굉장히 뜨겁게 나옵니다. 정확하겐 티는 완전히 끓는 물에 마시는 게 아니기에 티를 우린 물은 적당하고 그 온도를 유지하려고 티포트가 뜨겁습니다. 

 

차에 대한 이해, 커피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잔과 담는 포트는 적어도 따뜻하게 내어주는 것이 또 하나의 감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폰트 같은 카페를 만들면 좋겠다 

 

감각적인 카페가 참 많습니다. 폰트도 그중 하나입니다. 가끔 어떤 카페나 가게에 가면 나도 이런 가게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맛도 그렇지만 공간에 대한 감정이 스며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표정, 음악, 그리고 통풍이 잘되는 그런 가게. 햇빛이 스며들어 가게의 인테리어를 한껏 더 멋지게 만들어주는 가게.  제게 폰트는 그런 카페였고 공간이었습니다. 

 

 

 

 

잠시 손님이 빠진 찰나 한 컷 담았습니다. 전반적인 톤이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우러집니다. 아마 사전 조사를 많이 하셨거나 원래 감각적인 사장님이 만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드톤을 쓰기 전엔 참 많은 고민이 들어가야 합니다. 자칫 잘못 쓰게 되면 굉장히 촌스러운 재질 중에 하나가 우드이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색에 대한 이해가 높은 카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가 중천에서 조금 뉘엿뉘엿 질 때 즈음 카페를 서둘러 나왔습니다. 공간에 취해 떠들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앉아있었네요. 잠시 숨을 고르려 주변을 돌아보자 바 앞에 있는 자리에도 사람들이 즐비한 것을 보고 이제 일어날 때가 된 것을 짐작했습니다. 

 

쨍쨍한 봄과 화려한 꽃들도 좋지만 어딘가 비어있는 공간의 여백과 쓸쓸한 느낌을 주는 꽃과 나무도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앙상해서 모두 드러난 것 같지만 다 드러나지 않은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원색과 비비드 한 컬러가 유행이라도 여전히 모노톤과 어스름한 느낌이 좋습니다. 

 

폰트를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두 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일에 사람이 없을 때 한 번, 주말에 사람이 많을 때 한 번.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한 줄 평 :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이 잘 되어 있어 사람이 많아 공간을 제대로 못 즐겨도 입의 즐거움으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카페 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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