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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맛집 : 대팔이네는 잡내 안나고 술 안주로 제격인 곱창집

by 웰오프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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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웰오프입니다.
오늘은 서울 천호동에 있는 곱창과 막창 그리고 곱창전골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게도 깨끗하고 분위기는 힙하면서 정말 맛있는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가게'

*찾아가는 길 :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24길 20-9
*영업시간 : 17:00~00:00
*전화번호 : 0507-1368-1489


1. 잡내 안나는 직화곱창과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가게


대팔이네는 천호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행길인 분들은 조금 길이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대팔이네가 위치한 골목 입구에 요렇게 철제 간판을 세워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소문에 대팔이네는 늦게가면 웨이팅이 길어진다고 해서 저녁 시간보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서둘러서 인지 다행히 웨이팅 하는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멀리 빨간 의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가게가 위치한 골목이 길진 않습니다. 다만 가게를 오픈하고 초창기 소문이 안났을 땐 사장님께서 많은 고민과 골목까지 손님들을 어떻게 하면 오게 할까 여러 가지 전략을 실행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사진에 보이는 빨간 의자에 웨이팅 손님들이 한 분 두 분 앉아계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늦지 않아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봅니다.




커플 의자 인가요? 하하 정감 있는 빨간 의자 두 개가 한편에 놓여 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엔 웨이팅 손님들을 어떻게 받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그땐 의자를 둘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마 서서라도 웨이팅 해서 입장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웨이팅 기계 등이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그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어느 정도 이탈하는 손님들도 막을 수 있고 편리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특히 날씨가 안좋을땐 키오스크의 힘이 더 강력하게 발휘되는 법이죠.




가게 앞에 10개의 의자가 놓여있었고 2개의 의자가 바로 그 옆에 추가로 놓여있었습니다. 방문한 날이 주말은 아니었음에도 의자가 이렇게나 많다는 건 보통 평일에도 줄 서는 손님이 많다는 반증이고 그렇다는 것은 맛집이라는 이야기겠지요.

어딜 가나 곱창집은 여러 곳이 있고 천호동에도 나름 유명한 곱창집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팔이네가 곱창 맛집으로 소문났다고 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 대팔이네 아지트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으면서 외식을 할때면 보다 깨끗한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음식이 아니다 보니 으레 신뢰를 하고 갈 수밖에 없는데요,

그럴 때마다 이렇게 식약처에서 인정한 위생등급 표시를 볼 때면 마음이 놓이곤 합니다. 위생등급 매우 우수를 모든 가게에 주는 것도 아니고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별 두 개나 하나만 받는 곳도 있기 때문에 세 개를 받기 위해 얼마나 매장을 깨끗하고 유지하고 심사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역시나 가게 내부도 깨끗하고 식자재 냄새나 특유의 곱창내도 나지 않아 이곳은 청소도 엄청 열심히 하고 관리하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하다기보다 정감 있는 폰트의 대팔이네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구엔 직화 곱창, 막창이라고 크게 구조물이 붙어있고 그 옆엔 메뉴판도 미리 보고 고를 수 있게 하나 붙여 두었습니다.

기다리는 손님들이 어떤 메뉴를 주문할까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가격도 표기되어 있기에 대략적인 결제 비용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손님들은 이러한 부분에 제법 민감하므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거나 아직 준비를 못한 분들은 항상 가게 첫 번째 얼굴이 될 수 있는 메뉴판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이 조금 독특합니다. 정말 아지트로 들어가는 느낌이 강합니다. 보통 이런 느낌의 가게는 BAR 형태의 가게에서 많이 운영하는 스타일인데 곱창집에서 다른 업종의 뉘앙스를 착안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문 색을 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페인트칠을 한 느낌이 납니다.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하하

대팔이네는 곱창, 막창 전문점으로 문 옆에 구조물에도 가장 잘하는 메뉴를 크게 붙여두었습니다.
더 믿음이 가고 음식맛이 기대됩니다.


2. 깨끗하고 깨끗하고 또 깨끗한 곱창, 막창 전문점 대팔이네를 가보세요


가게가 깨끗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가게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가게에 가면 눈을 질끈 감게 됩니다. 제가 먹을 음식을 만드는 주방을 보니 주방장부터 직원들까지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고 기물 정리나 주변 정리 또한 깨끗함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런 면에서 대팔이네는 모든 식자재부터 사소한 공간까지 모두 정갈하게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사실 우리도 집에 가면 옷을 아무 데나 걸어둔다거나 신발을 막 벗어던진다거나 사는데 불편함이 없으면 그냥 어질러서 사는 편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가게에도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프로의식을 느낄 수 없는 지점입니다.
대팔이네는 마감 후에 엄청 힘들고 귀찮겠지만 모두 다 정리하고 매장 마무리를 짓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쾌적한 곱창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장님이 세계여행을 좋아하나봅니다. 백패커라고 해야 할까요 큰 배낭을 메고 다녔던 외국 여행지들을 대표하는 배지 같은 것들이 붙은 가방을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계산하고 나가는 손님들에게 드리는 막대사탕도 보이네요. 저것 또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냥 박하사탕이나 누룽지 사탕 하나 두고 가져가세요 라는 것보다 바쁘더라도 직접 직원이 사탕 고르세요라고 하면

손님과의 유대관계도 쌓으면서 친절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막대 사탕 비용도 얼마 하지 않으니 나름 똑똑한 서비스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팔이네는 사장님이 호랑이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호랑이 로고에 1986이라고 표기되어있고 86년생이 호랑이띠이니 말입니다.

본인의 띠인 '호랑이'를 주제로 해서 호랑이 로고와 벽 곳곳엔 호랑이 액자가 걸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음료를 보관한 곳은 호랑이샘물이라고 표기하여 동물 호랑이로 여러 가지 브랜딩을 확립한 내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누군가 대팔이네를 왔을 때 아 거기 호랑이 그림이 있는 곳, 호랑이가 대표 이미지인 곳 이라며 기억하기 쉬워집니다. 가게 이름은 기억못해도 무언가 하나의 특징으로 기억된다면 소비자는 다음번에도 찾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메뉴, 사장님, 브랜딩 등 무엇 하나 고민해서 기억에 남겨야 합니다.





열면 뭔가 나올 것만 같은 창문아닌 창문 덮개가 있습니다. 아마 사용하는 용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덮개 위를 보면 대팔이네서 판매 중인 주류와 음료 종류가 늘어서 있습니다.

특이한 것이 초코음료를 팔고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사장님이 매우 똑똑한 지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가 보통 술 마시면 찾는 메뉴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막창, 대창이 간이 쎄고 짠맛, 매운맛이 강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단맛을 찾는 단 말이죠.

그래서 초코우유를 메뉴에 넣은 것 같습니다. 우유의 유통기한은 다소 짧으나 충분히 매출을 조금이라도 올리고 손님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만드는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벽면은 따로 인테리어 비용을 투자하기보다 벽의 재질 느낌을 그대로 두어 조금 더 힙한 느낌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전골에 우동사리를 많이 넣어 드시는지 전골용 가락국수 사리 메뉴 가격도 눈에 보이네요.

그 옆엔 알레르기 물질 표시 종이를 붙여두어 혹시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기재해 두었습니다.




대팔이네를 보면서 가장 머리를 잘쓰셨다고 생각한 지점입니다. 보통 출입문을 유리문으로 만들고 자연스럽게 유리문과 매장 통창을 통해 매장 안에 분위기를 보게끔 하는데요,

대팔이네는 문은 철제 문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같지만 문은 문대로 아지트로 들어선다는 느낌만 줄 뿐이고
오히려 웨이팅 하는 동안 통창 앞에서 기다리게끔 인테리어 해서 나름의 운치가 있는 느낌을 두었습니다.

번잡하지도 않고 오히려 비가 오는 날이나 밤이되면 더 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잡내 안나고 곱창과 막창 맛이 술을 부르는 찐 맛집


곱창전골을 판매하는 집이라 자리에 부스터가 있고 또 곱창, 막창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인덕션이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통창 바로 앞에 있는 4인석 자리가 매우 유니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자리는 원형 철제 테이블인데 반해 통창 앞에 있는 4인석은 좀 더 깔끔한 형태의 직사각형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나름 1,2개의 자리에 특이점을 줌으로써 가게 분위기의 강점을 더했습니다.




고객들과 소통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손님의 의견을 듣는 QR코드 설문지가 있습니다. 저는 찍어보진 않았지만 설문에 참여한 분들 중 매달 추첨을 통해 대팔이네 식사권을 드린다고 하니 방문한 분들은 한 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장님과 직원 분들의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보는 동안 와 지치지도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장사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또 그 진심이 직원 분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하면 참치 마요 주먹밥이나 음료수 서비스도 주시네요. 언제나 이벤트는 환영입니다.

4. 곱창, 막창의 직화 세계로 한 번 빠져보세요


대부분의 식자재는 국내산을 고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고 잠깐 어리둥절한 부분은 가격이었는데요, 가격이 제법 저렴합니다. 음식 맛을 보면 가성비가 정말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양념파라서 양념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기왕 온 거 곱창, 막창, 연탄 불고기 모두 맛봐야 하지 않을까 하여 직화 세계라는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참 촌스럽지 않고 작명을 잘한 것 같습니다. 세개, 곱창, 막창의 세계 이중 의미를 둔 단어를 선택해서 재미를 더하네요.
그리고 사장님게 여쭤보니 작은 곱창전골도 양이 충분히 많다고 해서 큰 곱창전골이 아닌 작은 곱창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도 더 먹고 싶었는데 배가 부를 것 같아 다음에 한 번더 오는 것으로 하고 딱 대표 메뉴만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샐러드가 나오는데, 이 샐러드 또한 녹진하고 맛이 좋습니다. 마카로니 샐러드 스타일이라고 하나요. 곱창이랑 막창 양념과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마요네즈와 양념 맛도 좋아서 메인 메뉴랑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구성만 보면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메뉴지만 또 먹을 땐 확실하게 먹어줘야 후회가 없는 법이니까요.




곱창, 막창을 싸서 먹을 수 있는 무채도 있고요 파김치도 있습니다. 무채와 파김치도 맛이 좋아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밑반찬이 많다고 볼순 없지만 딱 메인 메뉴와 어울리는 반찬만 제공해서 로스를 줄이고 궁합을 더하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수 밖에 없고 술이 계속 들어가는 조합입니다.




주문한 곱창전골 소 사이즈 입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양이 결코 작은 사이즈가 아닙니다. 양이 제법 많습니다. 국물 한입 떠서 먹으니 저도 모르게 맥주를 마시다가 소주를 시킬 뻔했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모두 이 메뉴를 기본으로 추가하셨더군요. 그만큼 맛도 좋고 인기도 많은 메뉴입니다. 먹다가 또 볶음밥도 먹을 수 있고 그냥 사장님이 한국인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메뉴로만 구성해서 지갑 열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쉽게 들립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곱창 전골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맛은 어디서나 쉽게 먹는 국물맛이 아니었습니다. 조미료 맛보단 국물 육수에 신경 쓰신 맛이었고 깔끔하게 매운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술이 생각나는 메뉴였습니다.



사실 오늘의 메인 메뉴인 직화세계입니다. 가운데 매쉬포테이토를 가볍게 눌러서 약간 눌어붙게 먹으라고 말씀 주시더군요. 11시 방향에 보이는 음식은 떡입니다. 떡 사리도 추가로 넣을 수 있는데요, 쫄깃쫄깃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양념고기, 대창, 막창 모두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것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오랜만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아 정확하게는 맛있는 곱창을 먹은 지 오래돼서 매우 만족스럽단 뜻입니다.

잘하는 가게는 1개의 메뉴에서 여러가지 추가 메뉴를 구성할 수 있게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세웁니다.
그런 면에서 작은 곱창은 원가율 대비 판매가는 낮지만 술을 계속 먹게 만드는 효자 메뉴이기에 약간의 전략 상품으로 판매하고 계신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나름의 생각과 분석을 해볼 수 있는 가게가 재밌네요.




그리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페페로니 치즈 계란찜을 시켰습니다. 아마 이 메뉴는 다른 곳에서 거의 본적이 없는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치즈 맛이 강한 계란찜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생각보다 치즈 맛이 강하지도 않고 페페로니와 계란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이것 또한 술을 부르는 맛이더군요. 그냥 대팔이네는 어떤 음식을 시켜도 술을 부르는 메뉴들이라 만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촬영하진 않았지만 음식을 다 먹었을 때 즈음 밖에 웨이팅이 엄청 길었습니다. 그때가 한 8시 즈음되었던 것 같네요.
그만큼 대팔이네를 찾는 손님이 무척이나 많았고 그럴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젊은 손님들도 많고 직장인도 계시고 중년 부부도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만족도가 높은 식사였습니다.


*한 줄 평 : 간만에 곱창 먹으면서 다양한 메뉴가 먹고 싶고 활기찬 분위기의 가게가 그리울 때 찾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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